맛있게 먹어볼까

"우버거"에 이어 태릉입구 프리미엄 엠코 2번째 음식점 방문.

(이 집은 방문을 생각하고 방문한게 아니라.. 정말 급 아무생각없이 들어갔기에.. 사진이 부족함..느낌적인 느낌 으로 작성해보겠음)

 

옛 북부지청 길쪽으로 프리미엄 엠코 건물 뒷편 1층에 위치한 "함박살롱"

들어가기 전부터 풍겨오는 유럽스멜... (건물외관도 깨끗하고 지나가면서도 눈길이 가는 가게였다. 좀 음식값이 비싸겠지?... 침한번 꿀딱 삼키고 입장함)

 

메뉴판 보고 조금은 안도의 한숨을 쉼. . . 진심 분위기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기시작함. 주문넣고 조금 기달리다 보니

가족손님 한테이블, 여성2분, 남녀커플, 방문하시는 손님폭이 상당히 넓다고 생각이 들었다.

(보통 가족단위 손님 있는거 보면 맛집이겠지 하는 편견이 있음.)

 

음식은 샐러드 1종류. 파스타 1종류 햄버그 스테이크 1종류 로 왠지 모를 코스요리 처럼 주문했다.

 

음식나오는 순서도 샐러드→파스타→햄버그스테이크 순으로 깔끔하게 코스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디저트 메뉴도 있음 좋았을걸.)

 

테이블 위치는 바깥이 보이는 외벽유리 쪽으로.

관종끼가 있다면 유리벽쪽 자리추천함. 가게가 이뻐고 분위기 있어보여서그런지 밖에서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밖에서 가게 구경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엄청 눈마주침..ㅋ)

 

음식 준비 시간은 조금 걸리는편이였다.  

가게 분위기 자체가 조금 느긋이 기달리면서 여기저기 눈길주기 좋았다. 특히 천장이 다른곳에 비해 조금 높은편이여서 답답한 느낌도 없어, 나도 그 분위기에 젖어서 음식 나오는걸 기다리는게  지루하거나 불편하진 않았던것은 느낌적인 느낌.

 

 

 

연어시저샐러드 (6500원)

 

샐러드 주변에 보이는건 발사믹 소스.

전체적으로 엄청 싱싱 상큼 이쁨

왠만한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시킨 샐러드 보다도 훨신 좋았다.

 

하지만 훈제연어의 맛이 조금 떨어진편.

그래도 가격대비 엄청 훌륭한 느낌적인 느낌.

 

 

 

까르보나라 (11000원)

 

이름은 까르보나라 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크림파스타 맛이였다.

근데 엄청 맛잇는 크림파스타 였다.

사진으로 보기엔 얼마 안되는 양인것같지만 양도 꽤 적당히 많았다.(소스밑에 공간있어요!)

음식이 담겨나온 그릇도 따뜻하게 덥혀져 나와서 다먹을때 까지 식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너무좋아♥)

 

 

 

 

살롱함박 (11000원)

 

드디어 메인 등장 !!

 

모양이 조금 다른곳에 서 보던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 모양이 특이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이프로 반을 갈랐을때, 물밀듯 흘러나오던 육즙.

입에 넣기 전부터 이미 입안을 육즙으로 가득체운 기분이였다.

 

하지만 맛은 조금 싱거웠다.

앞에 먹은 파스타의 맛이 조금 강했던걸까?(...아닐걸..?)

 

앞에 나온 음식들이 훌륭했었기에 마지막에 등장한 음식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것일까?

 

조금 기대에는 못미치는 맛이였다.(그래도 식감은 좋음. 고기에 익힘정도,신선도, 소스의 묽기 정도까지는 밸런스가 좋았다.)

 

소고기의 깊은 풍미도 확실히 느껴지고 감칠맛도 혀에 은은하게 남아주었지만, 뭔가 커다란 맛의 기둥이 빠진 느낌적인 느낌?(싱겁)

 

(왠지... 다른 테이블에 여러번 방문했던것같은 가족손님들은 매운숙주함박을 주문하더라.. 이집은 매운숙주함박이 맛있는듯..)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살롱함박 반으로 갈른 사진도못찍었다.

 

 

 

 

 

아직 태릉입구 프리미엄엠코가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 상가자체에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있지 않다 보니 함박집 양옆이 비어있어

지나가다 보면 확실히 눈에 띄는 집이다.

 

샐러드나 파스타 또한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것 보다는 가격대비 훌륭하였고, 함박스테이크도 간이 조금 약해서 그렇지 나쁘지는 않다.

 

마지막사진 파스타 옆에 빼꼼 보이는 비트색 피클과 할라피뇨는 직접 담그시는지 사서 쓰는지는 모르겟지만 아주 조금의 느낌함 조차 상큼하게 씻어내려주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맛이였다.

 

또한 주변에서 보기 힘든

(북부지청 뒤쪽은 까페도 많지만...음식점들은 주로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한잔하기 좋은 밥집이라던가. 장어집. 닭한마리집 등등 이런게 주로많음)

유럽스멜 인테리어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고, 여유롭게 앉아서 밖에지나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한적한 식사시간을 즐기기는 분이 계신다면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을것같다.

 

또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디저트 메뉴가 없다는것.

 

음식이 약간 천천히 나오기에 식사하면서도 서로 대화하기 좋은 집이기에 (진짜 이집 분위기가 좋아서 기분좋게 대화하기좋았음) 식후에도 잠시 디저트 라던가 

차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머물다 나오고싶지만.,,  디저트 메뉴는 따로 없다 보니 식사 하고나서 까지 느긋하기는 조금 힘들었다.

주변에 까페가 많이 있다보니 대화는 자리를 옮겨서 하는것도 괜찮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과 생각임을 밝힙니다.)